구례시장 - 구례군, 전라남도

benerux

2025.3.23 방문.
2박 3일간의 구례 담양 여행. 3월말 봄꽃 여행 및 지역 축제 방문을 계획하면서 여행지를 물색하던 중 처음 생각한 곳은 서천이었다. 마량리의 동백꽃은 절정에 달했을 것이고, 마량진항에서 주꾸미 축제도 열리고 있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최적의 여행지로 보였다. 그렇지만 후보 여행지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았고 찾아낸 봄꽃이 산수유였다. 그리고 산수유 하면 구례였다.

결론적으로는 여행지를 서천이 아닌, 구례와 담양으로 결정했는데 둘을 가른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여행 첫날인 3월 23일, 구례시장에서 5일장이 열린다는 것이었다. 지방 여행 계획을 짤 때 항상 5일장이 열리는 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5일장 러버로서 여행 첫날 5일장이 열리는 구례시장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그렇게 구례화엄사IC를 빠져나와 구례읍내로 향하는데 반대편 차선에 차가 정말 많이 보였다. 주말이긴 해도 구례에 웬 차가 저리 많나 했는데 그 이유를 곧 알게 됐다. 그 차들이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산동마을로 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역시 몇 시간 뒤면 저 행렬에 동참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오늘 산수유마을 구경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며 구례시장으로 갔다.

봄날에, 주말인데다, 5일장까지 열린 구례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주차의 난이도가 높았다. 그래도 이런 경우 늘 이 넓은 공간에 우리 차 한대 댈 곳이 없겠나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데 어찌저찌 공간이 생겨 주차를 하고 시장에 들어섰다.

점심 식사를 구례시장에서 할 계획이어서 특색있는 메뉴를 몇 개 생각해뒀는데 일단 가장 유명한 것은 수구레국밥을 파는 식당들이지만 짝꿍이 먹을 수 없는 메뉴여서 자동 패스. 그 다음이 쑥부쟁이비빔밥을 파는 식당이었는데 점심 시간이라 대기줄이 너무 길어 패스, 그 다음이 산수유돈까스를 파는 식당이 있어 여길 갈까 하다 그 앞에 있는 청년몰을 보니 야외에서 사람들이 국수를 먹는 모습이 좋아 보여 즉흥적으로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었다.

식사를 하고 구례시장 여기저기를 다녀보니 5일장답게 정말 많은 상인들이 나와 있었고 물건의 종류도 다양했다. 여행온 입장이라 농산물 같은 것을 사긴 그랬지만 고구마가 좋아보여 고구마를 한 봉지 샀고(1만원) 여행하면서 먹을 꽈배기, 김부각, 밤식빵 등 간식들도 샀다.

5일장 구경이 재밌어서 더 있고 싶었지만 오면서 봤던 산수유마을까지의 긴 차량 행렬을 보니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재방문을 기약하고 시장을 떠났다.

박귀용

전라남도 구례 오일장
볼 것 많고, 살 것 많은 곳.

벨베르

구례. 5일장 방문.
Good

호떡, 도넛츠, 강냉이 뻥튀기 , 엿
기타. 주전부리 구매

밥집도 많고.

북적북적. 사람 사는 맛이 있는곳

Cheol S. L.

구례재래시장 내 가마솥소머리국밥집, 한우소머리국밤 맛은 물론이고 가격도 착함. 밑반찬도 맛있고 다른 메뉴들도 맛있음, 그리고 넉넉한 인심은 덤 강추^^

D.W.C L.

5일장이 열리는 날이 아니다보니 문연곳은 소머리국밥집 몇군데 밖에 없었지만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잘 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구례 5일시장은 뒷자리 3.8일에 열립니다. 20년에 침수로 큰 피해 입고 다시 정리 후 오픈 한 만큼 모든 상인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졸리티나

휴가 와서 5일장이 딱 맞춰 열렸다,,생각보다 크고 물건들도 좋았다..방송취재도 ㅋ

조성문

맛있는 삼겹살 5일장 구경 즐거웠어요 ^^

유재흠

진짜 시골의 5일장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하면 좋은곳
있을건 다 있고 없을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