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 - 울릉군

제이제이

맑았다가 갑자기 산행 도중에 비가 와서 내려갈까 고민하다 그냥 올라갔는데, 비 오는 날의 성인봉은 평범한 산행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서정적인 풍광과, 내 안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트레킹 이었습니다.
빗속에 젖은 울릉도의 자연은, 평소보다 더 깊고 아름답게 마음을 울려줍니다.
다시 한 번, 그 몽환적인 숲길을 걷고 싶어질 만큼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끄헝

산림청100대명산 성인봉
국립공원이 아님에도 등산로가 잘 정비된 편입니다.
중간중간 등산로 정비를 하는분들도 보여 많은노력을 가하는걸로 보입니다. 능선까지만 가파른편이고 그이후로는 수월한편입니다. 성인봉 정상석 뒷편으로 좀만가시면 나리분지 전망대가 있습니다.

신정명

울릉도 성인봉은....
뭔 100대 명산이네 뭐네 그럼서 가 봐야 한다길래 가 봤는데...
딱히 풍경도 별로고... 그냥저냥 그랬어유.;;

저라면 성인봉 안 가고 깃대봉 갈거에요.
거기가 더 좋아유. ㅎㅎㅎ

그놈의 100대 명산이 뭐라고.... 100대명산 그런거 의미 없음.
하다보면 별 이상한 산도 명산이랍시고 지정해 둔게 많아서....
누가 지정했나 몰라.... ㅋㅋㅋ
암튼...그래유.

팁겸 체험겸 미리 알려주고 싶은건.....
숙소가 독도 짬뽕 근처라서...
그냥 거기서부터 걸어서 성인봉까지 가 봤는데....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빨래판 임도길.... 내려 올 때 무릎에 너무 무리가 가는 ...;;
물론 임도 올라갈때도 많이 힘들구요.ㅎㅎㅎ

Jaime

성인봉은 울릉도의 중심에 위치한 높이 984m의 성층화산.

다른 산에 비해 특이한 점은 고사리 군락이 있다는 것과 땅을 기듯 옆으로 자라다가 위로 솟구치는 형태의 나무가 많다는 정도?

그 외엔 특별히 감탄할 만한 경치가 있는 곳은 아니라서 꼭 가보라고 추천은 못 하겠지만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이니 등산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지 않을까?

이상학

등산길 자체가 예쁘거나 멋지진 않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울릉도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올라갈 가치가 있다.

생각한 것보다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KBS 중계소 코스로 올라 갔는데 등산길은 별게 없었다.
성인봉 정상은 좁고 볼 것이 없어서 실망했는데, 진짜는 성인봉 비석 뒤에 있었다.

나리분지와 송곳산이 보이는 섬의 북측 뷰가 보이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쉽지 않은 산행길에 대한 충분하고도 넘칠 수준의 보상이었다.

울릉도에 가면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울릉도에 가시는 모든 분들이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짧은 한라산 느낌이 있다. 올라가는 동안은 별게 없는데 정상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그래서 더 짜릿한.

윤태열 ?.

울릉도 최고의 봉우리. 사방으로 바다가 보이는 산정상부.
높이 986.5m. 울릉도 내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미륵산(901m)·관모봉(586m)·두리봉(602m)·나리봉(840m)·송곳산(606m)·형제봉(713m) 등이 있다.
신생대 제3·4기에 걸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울릉도는 수심 약 2,000m의 동해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화산체의 일부가 해면 위로 노출된 화산도로서 해저에서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한다.
성인봉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3각형 모양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中央火口丘)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과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면적 약 17만 8,513㎡)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산정에는 섬조릿대숲·너도밤나무숲과 섬단풍·섬피나무·솔송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큰노루귀·섬말나리 등 특산초본식물이 자라며, 섬바디와 같은 희귀종이 있다. 남쪽의 서면 남양리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섬잣나무 등이 자라며,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에는 울릉국화·나도고추냉이 등이 자란다.

안평전 마을 등산~성인봉으로 등산.
하산은 말잔등~나리장재~나리분지 했습니다.

나리분지~성인봉구간은 공사중 (2024.10.기준)

national_jiographic

아침 일찍 일출을 본다고 해발고도 거의 2m지점부터 시작해서 성인봉 984m 지점까지 거의 1000m를 등산했습니다. 대원사쪽에서 출발하였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너무 높았으며, 경사도 좀 있고, 중간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 간식거리가 필요합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대한민국에서 울릉도 성인봉은 워낙 상징적인 장소다보니, 힘든 것도 꾹 참고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는데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내려갈 때는 반대로 나리분지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은 천국의 계단과 같이 아주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라 무릎이 다치지 않도록 천천히 걸어내려갔는데,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고, 내려가는데도 천천히 가다보니 제법 오래 걸렸네요.

나리분지 내려가니 식당들이 많았는데, 땀을 쫙 빼고 먹으니 정말 맛있었네요.

두 번은 못갈것 같은 성인봉이지만, 한 번 완료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진선미

나리분지에서
울릉도 성인봉에 오르다
온 산이 연두 연두한것이 예전에 겨울 성인봉을 오를 때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성인봉 정상석 아래 20m정도 내려가면 나리분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포토존이 있다
신령수 한잔 마시고 성인봉에 올랐다 kbs 중계소 쪽으로 하산, 한참을 걸어 내려와 버스를 타고 도동으로~~